언제까지 하라는 데로 해야 되는 걸까? 나이키 Play New 마케팅 캠페인

지난 5월 초, 나이키(NIKE)는 "Play New' 캠페인을 시작하며 지난 1년여간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며 게을러진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나이키 브랜드 특유의 도전 정신을 권유했습니다.

 

Play New | Nike

https://www.youtube.com/watch?v=ajF9OT0Kcxs

'PLAY NEW' CAMPAIGN, Nike 유튜브 채널

캠페인에서는 집안에 숨죽여 있었던 사람들에게 무엇이든 새로운 스포츠를 시작해보라고 말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스포츠이기에 어려울 수도 있고, 생각처럼 되지는 않지만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글로벌 'PLAY NEW' 캠페인은 "새롭게 스포츠를 시작하자"라는 간결한 메시지로 시작되었지만, 6월부터는 각국의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심도 있는 메시지로 국가별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6월, 한국에서 공개한 나이키 코리아의 캠페인은 새로운 스포츠 시작이라는 주제에서 '새로운 미래'로 주제를 확장하여, 한국 스포츠계의 만연한 경직된 문화, 폭력과 체벌, 여성 차별이라는 다소 무거운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 나이키는 과거의 악습에서 탈피하여 '스포츠, 그 자체의 즐거움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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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제까지 이래야 되는 거야?
언제까지 듣고만 있어야 되는 거지?

이 머리가 도움이 되긴 해?
언제까지 하라는 데로 해야 되는 걸까?

달라지긴 할까?
아님 더 기다려야 할까?

만약에 모든 것이 바뀐다면?
우리 마음대로
우리 방식대로

우리가 바꿔본다면?
솔직히,
좀 즐긴다고 뭐 큰일 나는 것도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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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 A New Day | Play New | Nike

https://www.youtube.com/watch?v=-SBsT032jVI

A New Day, Nike Korea 유튜브 채널

‘Play New’ 캠페인의 시작과 함께 공개된 영상 ‘새로운 미래 A New Day’는 경쟁과 승리에만 초점을 맞춘 현재 국내 스포츠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어서, 승패와 결과에 의해 정의되지 않고 모두가 스포츠를 즐거운 움직임과 놀이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여러 희망의 모습들을 강렬한 메시지를 통해 전달합니다.

항상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글로벌 기업 나이키의 마케팅이 특별한 이유는 일관된 메시지로 글로벌 소비자에게 한 내용을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통일된 주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그 주제를 각 국가의 문화적 특성에 따라 맞춤형 스토리텔링 합니다.

 

그리고 캠페인이 진행되는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하여 캠페인을 확장하는 것에 있습니다. 각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특화된 캠페인 집행은 나이키 브랜드에 더 큰 로열티로 돌아오는 효과를 가집니다.

 

Nike Korea, 심석희

나이키만의 고유한 마케팅 방법은 각 국가별로 동시다발로 진행되면서 미국, 한국뿐만이 아닌 북중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여러 국가들의 특성에 맞게 제작되었고, 새롭게 시작된 'PLAY NEW' 캠페인은 나이키의 또 새로운 마케팅 성공 사례가 되었습니다.

한편, 나이키는 'Play New' 캠페인뿐만 아니라 지난해 선보인 'You Can't Stop Sport' 캠페인에서도 브랜드의 대표 태그라인인 'Just Do It'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이동제한이나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Just Do It'의 사용을 잠시 중단하고 있지만, 나이키는 앞으로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Just Do It'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