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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사례/해외 마케팅

LA 레이커스 유니폼에 CJ '비비고' 로고가?

by 제리베어 마케팅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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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명문 인기 구단 LA레이커스 공식 SNS에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르브론 제임스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구단을 상징하는 노란색 유니폼에서 눈에 띄는 건 바로 'bibigo'입니다. 바로 우리가 아는 국내 식품 기업 CJ제일제당의 K-식품 브랜드 비비고입니다.

 

지난 9월 22일, CJ제일제당은 "레이커스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NBA 2021~2022 시즌부터 유니폼에 '비비고' 로고를 달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비비고' 로고가 붙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르브론 제임스. (LA 레이커스 공식 트위터)

 

 

눈에 띄는 점은 레이커스에서 '글로벌 파트너'라는 지위를 부여받은 기업은 CJ제일제당이 처음이라는 점입니다.

 

사실상 '제휴(공동) 마케팅'을 제안받은 것으로,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레이커스 선수들의 유니폼에 비비고 로고를 노출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에서 레이커스의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이번 파트너십은 레이커스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후원사를 선정하는 데 까다롭기로 유명한 레이커스는 현재 30여 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NBA 팀들이 평균 100개 이상 후원사를 보유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수입니다.

 

팀 해리스 LA레이커스 대표는 "CJ의 '글로벌 넘버원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비전과 해외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고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계약 총액은 1억 달러(약 1170억 원)입니다. NBA 파트너십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통상 NBA 유니폼 패치 계약은 1년에 700만~1000만 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매출 추이 (사진출처 - 매일경제)

 

 

이는 레이커스가 유명한 명문구단인 것과 더불어 최근 미국 시장에서 비비고 만두 등 식품 매출이 호조세를 그리면서 CJ제일제당이 글로벌 K-푸드 진출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비고 만두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냉동만두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지난해 비비고 만두의 미국 매출액은 4200억 원으로 전체 매출 1조 300억 원의 40%를 차지했습니다.

올해에도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비비고 만두의 미국 냉동만두 시장 점유율은 24.6%로 전년 동기(13.8%) 대비 10.8% 올랐습니다.

 

CJ제일제당 마케팅실 경욱호 부사장은 "LA레이커스와의 파트너십은 식품·스포츠의 '글로벌 컬처 아이콘'간 만남으로 비비고가 세계적인 식품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스포츠라는 글로벌 공통 언어를 매개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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