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 수년 동안 많은 홍보 영상을 통해 아이폰을 완벽한 영화 제작 카메라로 포지셔닝해 왔습니다. 라라랜드의 감독 다미안 샤젤(Damien Chazelle)에서 존 윅의 데이비드 리치까지 몇몇 할리우드 감독들을 영입해 아이폰의 역량을 시험해 왔습니다.
지난 9월, 애플 행사에서 소개된 아이폰13 프로(iPhone13 pro)를 기점으로 영화 촬영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13 프로의 카메라는 영화 촬영에 사용되는 초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시네마틱 모드"를 특징으로 합니다. 이 기능은 아이폰으로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서도 상당한 진전을 보였습니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애플은 다시 한번 할리우드의 거장을 초대했습니다. 이번에는 허트 로커의 오스카상 수상자인 "캐서린 비글로우"가 갱스터, 우주 스릴러, 전쟁 영화, 로맨스, 웨스턴 등 다섯 가지 장르의 짧은 영화 속 장면을 아이폰13 프로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였습니다.
On set with iPhone 13 Pro Featuring 2x Oscar® Winner Kathryn Bigelow | Apple
https://www.youtube.com/watch?v=c3CZX-lnAIc&t=36s
애플에서 공개한 영상은 시네마틱 모드를 홍보하는 동시에 아이폰의 오랜 장점인 작고 가벼우며 좁은 공간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감독 비글로우와 제로 다크 서티를 촬영하였던 호주 출신의 촬영기사 '그리그 프레이저'의 아이폰13 프로를 통한 촬영 기법의 가능성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알다시피, 이것들은 모두 제가 좋아하는 장르입니다. 낙하산을 타고 아이폰으로 깊이 잠수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라고 비글로우는 말합니다. "솔직히 우리는 이 세트들과 이 시퀀스들을 얼마나 민첩하게 촬영되었는지를 위해 설계했습니다. 촬영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많은 프리텐션이 사라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조금 과장된 평가와 언급이지만, 비글로우는 "완전히 통합된 프로세스입니다. 이젠 영화 촬영에 아이폰13 프로만 있으면 됩니다. 아이폰으로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킬 수도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프레이저는 "아이폰으로 촬영하는 방식은 영화의 언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Whodunnit | Cinematic mode | iPhone 13 | Apple
https://www.youtube.com/watch?v=8Tl1RL8MRCA&t=1s
요즘 애플의 마케팅 행보를 바라보면, 카메라에 담긴 콘텐츠로 홍보에 힘을 쏟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도 아이폰의 멋진 기능과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친 매뉴얼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을 따라 하기에는 너무나 제한적인 요소들이 많지만, "내 폰으로도 저런 멋진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마케팅 요소가 됩니다. 제품의 가능성은 소비자의 호기심과 열정, 소유욕도 함께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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