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가 미래 비즈니스 키워드로 부상하며, 전 세계 많은 산업들의 전반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의미합니다. 기존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이라는 용어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일상에서처럼 가상의 공간에서 소통, 업무, 소비, 놀이 등을 하는 가상 세계를 말합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본격화되면서 메타버스 비즈니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 또한 성장하고 있는데, 팬과의 소통이 중요시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블랙핑크는 신곡을 발표할 때, 많은 홍보 채널 중 하나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본으로 탑재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사 그중에서도 'YG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팬과의 소통과 그들의 신곡 홍보에 가장 잘 활용하는 메타버스 마케팅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9월,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서 아바타 형태로 팬사인회를 열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린 팬사인회의 열기는 그야말로 대단했습니다.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이 팬들이 몰린 가장 큰 이유였지만, 전 세계에서 무려 4,6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앱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허들)을 감수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열린 팬사인회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블랙핑크의 소속기업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사인회 뿐 아니라 뮤직 비디오 공개, 가상 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수익 모델을 다변화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 제트에 5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블랙핑크 메타버스 제페토 팬 사인회
BLACKPINK Virtual Fansign Event (in Zepe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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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네이버 제페토에는 K-POP 스타 이외 많은 기업에서 브랜드 홍보를 위해 만든 다양한 맵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블랙핑크, BTS 등 글로벌 스타들의 하우스, 삼성전자가 만든 갤럭시 하우스, 현대기아차의 소나타 시승 부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아이돌 스타, 혹은 이슈가 되는 상품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실생활에 밀접할 정도로 발전된 형태로 만들어지기에는 부족한 모습입니다. 현재 출시된 메타버스의 플랫폼은 마케팅 홍보 및 기초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채널)으로만 활용되고 있는 수준입니다.
메타버스는 아직 빙산의 일각만이 드러난 상황입니다. 메타버스의 빙산이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선 기술의 발전, 가상 생태계 구성, 기업과 국가 간의 협력 등 다양한 과제들이 선행되어야 하기에, 앞으로 많은 시간과 막대한 투자 그리고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입니다.
메타버스와 현실세계를 이어주는 디바이스, 통신, 콘텐츠, 인공지능, 플랫폼 통합 기술 등이 상상력을 더 해 발전된 형태로 다듬어지고, 생산 활동이 가능한 가상 경제 생태계가 마련되어 많은 이들이 메타버스에 접속해야만 하는 이유가 생긴다면, 2018년에 개봉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등장하는 인류의 또 다른 메타버스 세계관은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닐 것입니다.
추가로, 오는 9월 14일 8시에 블랙핑크 K-POP 컴백 페스티벌 '#OUTNOW Unlimited (아웃나우 언리미티드) : LISA(리사)'가 개최됩니다. 이는 블랙핑크 리사의 첫 솔로 싱글 앨범 'LALISA' 발표를 기념하는 쇼로, 디지털 플랫폼 네이버 NOW.(나우)에서 개최되는데, 역시 메타버스 마케팅의 선두주자 블랙핑크답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도 동시에 진행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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